올해 리타워테크놀러지스 등 코스닥등록기업들은 유상증자와 사채발행 등을 통해 7조8486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등록 공모자금 2조5405억원을 포함하면 자금조달규모는 10조3891억원에 달한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등록기업들은 유상증자로 5조4132억원을 발행, 지난해보다 76%가 증가했으며 등록공모자금은 20%, 사채발행은 56%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상반기 이후 코스닥 대폭락의 주원인이 등록기업들의 과다한 자금조달에 따른 물량공급임을 보여줬다.
유상증자를 보면 정보기술(IT)업체 중 리타워테크놀러지스가 제3자 배정방식으로 1조493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수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하나로통신이 미 나스닥시장에 주식예탁증서(DR)를 상장해 4128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상위기업으로는 새롬기술(3739억원), 드림라인(1573억원), 핸디소프트(1465억원), 대양이앤씨(840억원) 등이다.
사채발행은 하나로통신이 3500억원을 발행,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통신프리텔이 1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우영(893억원), 세원텔레콤(661억원), 드림라인(635억원), 스탠더드텔레콤(559억원), 한글과컴퓨터(555억원) 등이 상위기업들이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상반기 코스닥 활황시에 등록기업들이 대거 유상증자를 실시한데다 각종 채권까지 발행한 탓에 자금조달규모가 지난해보다 급증했다』며 『그러나 이같은 과다물량으로 인해 하반기 이후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