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 세계 케이블모뎀 가입자수가 57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장조사업체인 IDC가 전망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케이블모뎀 가입자수는 지난 99년에 비해 178% 증가한 720만명이며 오는 2005년에는 이보다 8배 정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의 가입자수가 전년에 비해 171% 증가한 380만명으로 전세계 가입자수의 53%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IDC는 그러나 디지털가입자망(DSL)기술이 보급되면서 케이블모뎀의 성장세는 둔화돼 2005년에는 미국 광대역 서비스 시장 점유율이 36%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서유럽에서는 지난해 100만명에 그쳤던 가입자수가 오는 2005년에는 1770만명까지 증가, 전세계에서 31%의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IDC의 애널리스트 아미 해리스는 “재택근무자와 가정내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케이블모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이 부문 시장의 성장은 인터넷상에서 고화질 이미지나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의 보급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