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경품 게임기 ‘엘도라도’로 이달의 우수게임 6월상을 수상한 이오리스의 전주영 사장(34세)은 “아케이드 분야에서도 한국적 상황에 맞는 게임을 개발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시장 위축으로 의기소침해 있는 직원들이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다른 작품도 많았는데 엘도라도가 수상했다.
▲기획이 참신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이 게임은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했던 ‘깃발 쓰러뜨리기’ 놀이를 게임에 응용함으로써 한국적인 정서에 바탕을 둔 것이다. 성인들의 전유물였던 메달 경품 게임기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
―출시 예정일과 예상 판매량은.
▲7월 중순께 선보일 예정이다. 주지하다시피 국내 아케이드게임기 시장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지만 마케팅을 강화해 판매량을 늘려 나갈 생각이다. 내수만 2000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계획은.
▲ 7월 12일부터 열리는 대만 게임쇼와 20일에 개최되는 브라질 게임쇼에 ‘엘도라도’를 출품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시장과 일본·대만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시장, 그리고 새롭게 부상하는 인도와 중동, 남미 및 북미 시장까지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연내 해외에서 1000대 정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이오리스는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는데.
▲음반비디오물및게임물에관한법률(음비게법)이 개정 시행되는 9월 이후에는 아케이드 게임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반 게임장이 새로 생겨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수장작인 ‘엘도라도’를 비롯해 온라인게임 ‘포트리스’의 아케이드 버전 등 4∼5종의 신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하반기 아케이드게임 분야의 히트 예상작인 ‘킹오브파이터’ 2001년 버전 발표도 서두르고 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