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TV수신카드 시장 축소 조짐.

 

 9월 디지털TV 본 방송을 앞두고 아날로그TV 수신카드 시장이 축소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 영향과 함께 디지털방송을 앞두고 아날로그TV 수신카드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아날로그TV 수신카드는 지난해에 비해 최고 30% 가량 판매량이 감소했다. 아날로그TV 수신카드 판매 1위 업체인 시그마컴은 10∼20% 가량 판매가 감소했으며 사람과셈틀 역시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 판매량이 줄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훈테크 등 TV수신카드 일부 업체들의 경우 아예 아날로그TV 수신카드 사업을 중단했거나 중단키로 하는 등 사업철수 사례도 늘고 있다.

 또 아날로그TV 수신카드 사업을 계속 하겠다는 업체도 점차 사업 무게중심을 디지털TV 수신카드 분야로 옮기고 있다. 사람과셈틀, 시그마컴, 제이스텍 등은 디지털방송이 정착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아날로그TV 수신카드 개발을 중단하지는 않겠지만 차츰 비중을 줄이고 대신 디지털TV 수신카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날로그TV에서 디지털TV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아날로그TV 수신카드 시장의 축소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대신 디지털TV 수신카드가 디지털TV 수신기에 비해 가격이 크게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디지털TV 수신카드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