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서해 앞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264만㎡(80만 평) 규모의 새로운 땅에 동북아 최대의 첨단기술 및 물류 중심지를 건설하기 위한 ‘송도지식정보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핵심축이자 본부격으로 송도테크노파크(원장 윤창현 http://www.step.or.kr)가 자리잡고 있다.
매립지내 제 2공구의 45만 3523㎡(13만 7000평) 규모에 조성되는 송도테크노파크는 인천광역시가 인하대, 인천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과 함께 첨단기술에 기초한 벤처기업의 창업의지를 높이고 중소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한 산·학·관·연 복합단지로 지난 98년 12월부터 5차 년도의 개발계획 아래 총 1554억 5000만원의 재원을 투입, 오는 2003년 12월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Airport), 인천항(Seaport), 테크노파크(Teleport)를 삼각구도로 삼아 인천을 동북아 최대 기술 및 물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인천시의 야심찬 계획인 이른바 ‘트라이포트(Tri-Port) 프로젝트’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송도파크는 올 11월과 내년 하반기 완공되는 시범생산공장과 본부동, 그리고 이달 28일 착공하는 연면적 26400㎡(8000평)의 벤처빌딩으로 이뤄진 본부단지와 전자·정보,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생물, 정보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등 6대 전략특화산업 분야의 32개 첨단기업의 연구시설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 인천대·인하대 대학연구센터로 조성된다.
남동산업단지지원빌딩내에 임시 공간을 마련, 사업을 추진중인 송도파크는 현재 14개 벤처기업을 보육중이며 졸업기업 내실화를 위해 인천 주안동에 인천벤처지원센터를 마련, 34개 기업의 사업화 및 판로개척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남동공단내 제조기반 중소·벤처들에 기술혁신 및 신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정밀가공·표면처리·사출성형·인쇄회로기판·초음파세척기 등 고가 장비를 지원, 시범생산을 유도하는 시범생산공장(Pilot Plant) 운영사업은 업체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파크 사업의 세계적 추세 및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해 지난 3월말 미국, 프랑스 등의 산업단지 전문가들을 초청, 테크노파크 발전전략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송도파크측은 또 첨단 기술 및 기업의 집적화와 더불어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사업의 무게를 두고 있다. 주변의 경인·제2경인·서해안 고속도로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그리고 지하철 1호선, 인천지하철 등 이미 구축된 교통망에 2006년께 인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잇는 ‘연륙교’(가칭)를 개통,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함으로써 국제 물류의 기반시설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윤창현 원장은 “테크노파크가 완성되면 인근 남동·주안·부평 공단 등과 수도권 2000만 인구를 배후시장으로 약 3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 40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며 “단순한 지역적 산학관연 연합체 성격을 넘어 첨단 기술·기업 및 물류의 거점도시로 도약, 21세기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