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표준화기구의 LBS 표준화 과제 책임자로 선출된 김창호 위원장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수많은 일을 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휴대폰으로 처리하는 시대가 오고 있으며 이를 선도하는 기술이 바로 위치기반서비스(LBS)”라고 단언한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세계 LBS시장 전망은.
▲휴대폰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제공되는 위치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는 LBS기술에 기초한 것이며 LBS서비스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실제로 최근 노키아가 향후 10년간 개인휴대통신 사용추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0년후 개인휴대통신 비용은 현재의 두배가 되고 일반 음성통화에 들어가는 비용과 LBS 이용 비용이 거의 같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LBS시장에 대한 외국 경쟁 IT업체들의 움직임은.
▲노키아·에릭슨·모토로라 등과 같은 통신장비업체는 물론 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 등 응용소프트웨어업체들까지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LBS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최대 인터넷서비스기업인 AOL은 위치기반 생활정보서비스를 위해 온라인지도업체인 맵퀘스트(MapQuest)를 11억달러에 사들였고, 퀄컴의 경우도 무선 위치식별 기술을 보유한 스냅트랙(SnapTrak)을 10억달러에 인수할 정도로 LBS분야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LBS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 19134 표준화 과제 책임자로 선출된 소감은.
▲통신 인프라와 콘텐츠만으로는 세계 LSB시장을 선점할 수 없다. 전세계 표준화 단체와 기구들이 추진하는 LBS 표준화 작업에 국내업체들도 적극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ISO/TC 211 표준 제정에 국내 ISO위원이 처음으로 표준화 과제 책임자로 선출된 것은 국내 LBS기술을 세계표준으로 채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김창호 위원장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이자 서울대학교 공학연구소 연구교수이며 현재 ISO GIS표준 기술위원회 위원인 동시에 ISO/TC 211 국내 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금기현부장 khku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