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성 네트워크 인력 태부족

 ‘일할 여성이 없다.’

 유럽 정보기술(IT)분야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네트워크 부문에서 여성들이 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BBC(http://www.bbc.co.uk)에 따르면 IT분야 특히 네트워크 부문 인적 자원의 공백이 커지면서 여성들의 참여가 요청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보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경력자를 우대하는 등 각국 업계·정부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참여는 극히 낮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오는 2004년이 되면 전체 IT분야에서 50만개의 일자리가 비는 것으로 집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이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2004년 네트워크 부문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수는 현재의 2배인 9만4000명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전체 인력의 7%에 불과한 수치. 

 이처럼 네트워크 부문에서 여성들의 참여가 낮은 이유는 여성들이 이 분야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코의 관계자는 “여성들이 네트워크 부문 기술을 너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장기적 전망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따라할 만한 역할 전형이 없어 참여를 기피하는 것도 여성인력 부족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형이 많을수록 더 많은 여성들이 네트워킹 분야에 뛰어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