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타임워너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미디어업계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인도·남미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선다.
AOL타임워너는 특히 중국시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스티브 케이스 회장은 “해외시장은 매출을 올릴 여지가 많다”며 “특히 12억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확실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시장에서는 이미 인도 1위 TV 방송사인 지텔레필름스와 인도 IT업체 사티암컴퓨터서비시스 등과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시장의 경우 AOL타임워너의 지분이 있는 AOL라틴아메리카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현재 115만명 규모인 AOL라틴아메리카의 가입자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AOL은 이들 지역의 공략을 통해 앞으로 10년 내에 회사전체 매출 중에서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16∼17%에서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AOL은 이와 함께 성장이 예상되는 웹기반 전화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기존 소니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데이어 제휴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케이스 회장이 소니 회장과 단독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케이스 회장은 방송사 인수설과 관련해 “회사 내부에서 지지하는 방안이지만 적당한 업체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AOL타임워너는 ‘아시아위크’를 포함한 계열 잡지 3종을 정간하기로 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