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에 BI기능 접목 활발

 시스템관리 소프트웨어(SMS)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 추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CA, 한국HP, 누리텔레콤 등 관련 업체들은 SMS를 통해 주기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가공해 의사결정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BI 기능을 확장하거나 별도 BI 제품군을 내놓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SMS를 통해 시스템 장애 및 성능상황에 대한 단기적이고 즉각적인 대처뿐만 아니라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문제발생 전에 용량계획을 하거나 체계적인 시스템관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CA(대표 토비 와이스)는 전사 인프라 관리시스템인 유니센터3.0 상에서 신경망 기술, 서비스 수준관리, 다이내믹 비즈니스 프로세스 뷰, 매니지먼트 포털 등 신개념 BI 기능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패턴기반의 지능형 솔루션인 뉴전트 기술을 접목해 추론이 가능한 등 돋보이는 BI 기능이 많다. 뉴전트는 과거 일정기간 동안 시스템 및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영향을 준 요인들을 찾아내고 변화 추이를 분석해 예상되는 문제점이나 병목현상을 미리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AEC(Advanced Event Correlation)라는 기능이 있어 각종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취합하고 이들간 상관관계를 명확하게 분석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이와 함께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관리자의 관리 포인트에 맞는 개인화된 관리 포털을 제공하는 유니센터 매니지먼트 포털 기능도 갖추고 있다.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도 BI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SMS기반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막판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드명 SL매니저로 불리는 이 솔루션은 자사의 나스센터 등 각종 SMS에서 주기적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해 시스템 관리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수립을 가능하도록 해준다. 일반 DW 솔루션에 포함되는 데이터 추출, 변환, 로딩(ETL) 기능과 DB모델링, 리포팅 툴 등을 모두 제공하되 범용 데이터가 아닌 시스템, 네트워크 관련 트래픽 데이터라는 점을 감안해 기능을 특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누리텔레콤은 나스센터에서 일부 데이터 분석, 가공기능이 있지만 보다 정교한 BI 기능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SL매니저는 ODBC, JDBC를 지원하는 어떤 DB와도 붙일 수 있으며 나스센터뿐만 아니라 티볼리, 오픈뷰 등 다른 SMS와도 연동 가능하다. 누리텔레콤은 올 말 시제품을 내놓고 내년 1분기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며 우선 자사의 나스센터 고객들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HP(대표 최준근) 역시 최근 40여종의 오픈뷰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BI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HP오픈뷰 IUM 다이내믹 넷밸류 애널라이저 2.0과 서비스 인포메이션 포털(SIP) 3.0 등으로 기간별, 환경별 데이터 분석은 물론 사용자가 직접 네트워크 및 시스템 상황을 파악해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내믹 넷밸류 애널라이저 2.0은 복잡한 모델링과 분석을 위한 데이터 취합 및 계층적 정책 수립이 가능하며 기간별 분석데이터에 대해 사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솔루션과 연계 가능한 SIP 3.0은 고객들이 포털 뷰를 통해 신속한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고도 체계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HP의 설명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