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가 최근 경기침체에 빠져 있지만 곧 생명공학과 정보기술(IT)이 주도하는 제2의 호황을 맞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새너제이머큐리신문(http://www.mercurycenter.com)은 실리콘밸리 지역 상공인들을 대표하는 경제 단체인 ‘조인트벤처 실리콘밸리 네트워크(http://www.jointventure.org)’가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혁신의 파도를 타고(Riding Waves of Innovation)’라는 부제가 달린 ‘실리콘밸리의 미래(The Next Silicon Valley)’라는 보고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다음의 호황은 생명공학과 IT의 결합, 인터넷을 이용한 생산성 향상, 분자 크기의 전자회로 개발 등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며 “그 씨앗이 이미 뿌려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90년대들어 실리콘밸리의 고도성장도 이미 2차대전 이후 네번의 기술혁명의 결과 가능했고 PC와 인터넷 개발 등 핵심이 된 기술혁신은 모두 경제가 불황일 때 그 씨앗이 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컨설팅회사 콜래버러티브이코노믹스의 더글러스 헨턴 CEO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불황기에 접어들면 직장을 잃는 사람이 늘어나지만 기술혁신은 이러한 고통을 통해 단련된다”는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헨턴 CEO는 또 “현재 실리콘밸리 지역이 차기 기술혁명을 주도하는 데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며 “생명공학 기술과 IT 부문이 한군데 집합해 제품 개발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지역이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