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드(대표 배방희 http://www.tellord.com)는 지난 96년 설립된 방송영상시스템 구축업체다. 방송영상 시스템을 축으로 꾸준한 사업다각화를 진행해 지금은 인터넷 단말기와 ADSL망 계측기, 인터넷 품질개선시스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내년부터는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보안시스템과 교환기용 계측기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주 매출원인 방송영상시스템은 PC나 TV 등을 이용해 사내방송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상반기에만 36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반기에도 인천 월드컵 경기장 전광판 사업 등에서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
ADSL계측기는 지난해 53억원의 매출로 회사 전체 매출의 46.9%를 차지했으나 한국통신의 투자축소와 ADSL장비의 수요감소로 인해 올해는 매출이 5억원 전후에 그칠 전망이다. 기존 전화기에 인터넷 접속 및 e메일 기능을 구현한 인터넷 스크린폰은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텔로드만 생산하고 있는 제품으로 북미시장에서 테스트를 통과, 캐나다로의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가 크게 기대하고 있는 사업분야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이 가시화될 무선보안시스템과 교환기계측기. 무선보안시스템은 보안업체인 캡스와의 협의하에 기존의 유선보안시스템을 무선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연간 4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교환기와 전송장비간의 안정성 여부를 체크하는 교환기용 계측기도 한국통신에 납품이 시작됐으며 내년부터는 회사의 주요사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텔로드는 3분기까지 1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주잔고와 하반기에 집중되는 매출구조를 감안할때 주간사가 추정한 166억3000만원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마진율이 낮은 방송영상시스템 매출비중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6.2%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무선보안시스템, 정보단말기 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내 매출구성이 유사한 시스템통합(SI), 통신장비업종의 주가와 비교해 공모가는 업종평균대비 50% 정도 저평가돼 있어 등록후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모일은 11일과 12일 양일이며 1800원(액면가 500원)의 공모가로 149만908주를 공모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배방희 사장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방송영상시스템이라는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어 다양한 고부가가치 사업에 큰 무리없이 진출할 수 있었다. 등록전 이미 부채가 전혀없을 만큼 회사의 재무안정성이 높고 무선보안시스템을 통해 내년 사업전망도 밝은 편이다.
―향후 계획은.
▲기존 사업의 안정을 꾀하면서 무선보안시스템과 교환기용 계측기라는 신규사업의 조기 정착에 힘쓰겠다. 공모자금 대부분을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신제품 개발과 사업다각화는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