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e마켓플레이스들이 B2B 시장활성화를 위해 공동 추진해왔던 네트워크 인프라 합작사가 내년 1월 설립된다. 이에 따라 주주로 참여하는 이업종 7대 e마켓 중심의 마켓간 연동(M2M)과 협업모델 발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일렉트로피아(전자), 파텍21(산업기자재), 인더스트레이더(MRO), EC글로벌(시계), 빌더스넷(건축자재), 사이언스119(과학기자재), 허브엠닷컴(금형) 등 업종별 e마켓 7개사는 11일 e마켓간 상호 마케팅, 제품정보, 시스템 등의 공동 활용 및 개발을 통해 M2M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적으로 합작회사 ‘M2M 글로벌’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본지 11월 28일자 12면 참조
그동안 일부 e마켓간 산발적으로 추진된 M2M 제휴는 있었지만 업종별 대표성을 지닌 e마켓들이 자본 출자해 M2M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M2M 글로벌은 민간 주도의 중립적 네트워크 인프라 지원업체 성격을 띠고 있어 향후 B2B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7개 주주사들은 우선 오는 20일 일렉트로피아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MOU) 조인식을 갖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실무위원회를 동시에 발족키로 했다. 실무위원회는 회사 설립 및 운영방안, 1차 협력분야 선정 등의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사 M2M 글로벌은 우선 주주 e마켓들의 ‘삽니다, 팝니다, 구인구직’ 등 서로 공유가 가능한 데이터베이스(DB)를 하나로 통합·제공해 각 마켓간 서비스 질을 높이고 회원사들에 보다 나은 만족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의 운영 및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공동 운영하고 이미 개발된 서비스의 상호 재사용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노린다. 서드파티와의 협상력 강화를 통해 카드 및 금융 수수료, 배송비용, 기타 부대비용 등 부수적 거래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주사들은 일단 e마켓들만으로 기대효과를 구현하는데 전력,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후 서드파티, 솔루션업체 등의 참여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M2M 글로벌의 주주사 참여여부를 놓고 2, 3개 e마켓들과도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텍21 김재하 사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주주사들은 서드파티의 공동 활용, 고정투자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주주사들은 이날 회동을 통해 일렉트로피아 이충화 사장과 파텍21 김재하 사장을 초대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M2M글로벌의 자본금은 1억원이며 내년 1월 21일 정식 법인 설립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