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텔(대표 김철 http://www.pntel.co.kr)은 이동통신 단말기 케이스를 생산하는 플라스틱 사출성형 업체다.
지난 77년 설립된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전체 매출의 83.3%를 차지하는 이동통신 단말기 케이스로 최대 공급처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물량은 월평균 100만대로 연간 생산량의 98%에 해당한다. 특히 애니콜의 경우는 전체 생산 단말기의 40%가 피앤텔 제품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라는 점을 고려, 향후 삼성전자가 피앤텔에 대한 주문량을 줄이거나 거래를 단절할 경우 매출액이 격감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회사측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선정한 최우수 협력업체로 꼽히는 등 제품과 경영에 대해 인정을 받고 있어 이는 우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주거래처인 삼성전자의 단말기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 1분기 6.3%에서 2분기 7.9%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어 이 회사의 실적도 동반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경영상 안정성을 더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제품이 호평받고 있는 점도 앞으로의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피앤텔은 이러한 시장상황을 고려해 올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4.8% 증가한 72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순이익은 코팅·도금·전자파차폐 등의 외주공정비용의 증가로 지난해보다 2억원 가량 감소한 56억7000만원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외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올 초 자체 완전생산에 필요한 설비투자에 나서 현재 생산라인 구축을 마친 상태며 앞으로 외주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공모후 지분은 최대주주와 6인의 특수관계인이 55.5%를 보유하게 되며 등록 3개월 후 매도가 가능한 SVIC 1호 신기술투자조합 등 벤처금융 3사의 지분율은 10%다. 13일 현대증권을 주간사로 총 336만주를 주당 4000원(액면가 500원, 본질가치 3308원)에 공모한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김 철 대표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삼성전자라는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한 점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또 지난 9월 기준으로 282억3400만원에 달하는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유동부채는 135억4800만원에 불과해 재무건전성이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이밖에 35명에 달하는 순수 연구인력을 보유해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는 점도 큰 자랑거리다.
―향후 계획은.
▲내년 상반기 거대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 삼성전자와 동반 진출, 현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최근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TFT LCD 모듈 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오는 2003년부터는 단말기 생산업체를 인수해 단말기 완제품까지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