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 시스템통합(SI) 시장을 주목하라.’
위성방송과 데이터방송·양방향방송의 등장과 함께 프로그램 제작·편집·송수신 등 방송 관련 전 분야의 디지털화작업이 최근 급진전되면서 디지털방송분야 SI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디지털방송 SI는 디지털방송시스템 구축은 물론 방송콘텐츠관리, 고객요금관리, 양방향 및 데이터 방송, 인터넷서비스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인 정보화사업이다.
◇어떤 프로젝트가 있나=지상파TV·케이블TV·위성방송 등의 디지털화작업을 위한 SI 수요는 향후 2∼3년간 2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실제로 내년부터 디지털방송이 본격화하면 관련 시스템 구축과 고객정보시스템간 연계는 물론 시스템 최적화, 프로세스 통합, 현장 적용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새로운 SI 수요가 창출된다.
이 가운데 케이블방송사들이 추진하는 디지털미디어센터(DMC) 구축과 지상파TV방송의 디지털화사업은 SI업체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특히 케이블TV산업의 디지털화를 주도할 DMC는 입력·편집·제작·저장·송출 등 디지털방송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처리하는 통합센터다. 전국 500여개 유선케이블방송사의 투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광역서비스지역에 하나의 디지털헤드엔드가 설립되고 각종 디지털방송장비(AV인코더·EPG데이터 송출장비 등)가 설치된다.
◇SI업체 대응=디지털방송 SI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쌍용정보통신·SKC&C·대우정보시스템 등이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 프로젝트를 수행한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은 디지털방송 SI시장를 또 하나의 중점 전략사업 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쌍용정보는 디지털방송 SI사업에 원스톱쇼핑 개념을 도입하고 사업영역도 방송콘텐츠관리, 고객요금관리, 양방향 및 데이터방송, 인터넷서비스 등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SKC&C(대표 변재국)는 방송콘텐츠 제작 및 송출 전 과정을 통합한 ‘디지털아카이빙통합시스템(DAS)’과 TV망을 이용해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고속인터넷시스템솔루션 등을 앞세워 유선케이블방송 SI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대표 김홍기)도 디지털 뉴스제작 솔루션인 ‘뉴스 파트너’에 이어 통합 디지털방송 솔루션도 곧 선보일 계획이며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은 자회사인 미디어C를 통해 디지털방송 SI시장에 진출해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