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MP3플레이어 업체들이 콘텐츠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삼성전자·넥스트웨이·아이리버·하빈·고려미디어 등을 비롯해 엠피맨닷컴·디지탈웨이·현원 등 국내 주요 MP3 플레이어 업체들은 음악파일 다운로드 서비스 및 어학 콘텐츠 공급업체들과 손잡고 콘텐츠 마케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엠포유(http://www.m4you.com)와 예피존(http://www.yeppiezone.com) 사이트를 통해 MP3 음악과 어학 및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자사의 MP3플레이어 옙 YP-30SB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오성식 파노라이브 잉글리쉬’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려미디어(대표 박규진 http://www.mpcap.com)도 자사의 캡션 MP3플레이어 엠피캡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강의 콘텐츠는 물론 각종 음악파일과 신구약성경·반야심경·코란 등 종교 콘텐츠까지 MP3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넥스트웨이(대표 범재룡 http://www.nextway.co.kr)는 MP3플레이어 신제품 엔디오 100C와 200R 두 모델을 잉카엔트웍스(http://www.inkaq.com)의 넷싱크(NetSync) 서비스와 연계, 어학 MP3 파일을 손쉽게 다운로드하도록 했으며 100E는 위즈맥스(http://www.mpcat.com)의 솔루션을 탑재해 광고멘트를 듣는 대신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하빈(대표 권준만 http://www.havin.co.kr)은 MP3 CD플레이어 신제품 ‘엑소니언 플러스’를 이달에 출시하면서 온라인 영어학습 사이트 윈글리쉬(http://www.winglish.com)와 손잡고 무료 이용권을 제공키로 했다.
아이리버(대표 양덕준 http://www.iriver.com)는 슬림형 MP3 CD플레이어 슬림엑스를 이달말께 출시하면서 구입고객 전원에게 BCM미디어의 영어강의 콘텐츠를 MP3 CD로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슬림엑스의 캡션 기능을 통해 영어 및 한글해석 자막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엠피맨닷컴과 디지탈웨이 및 현원 등도 잉카엔트웍스 등과의 제휴를 통한 콘텐츠 마케팅 실시를 고려중이다.
업체들이 이처럼 콘텐츠 업체와 손을 맞잡은 것은 MP3플레이어 보급을 확산시키는 데 MP3음악 및 어학 등 디지털 콘텐츠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인 데다 디지털 콘텐츠 업체들로서도 자사의 유료 콘텐츠 이용자를 늘리는 데 MP3플레이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빈 관계자는 “최근들어 유료 외국어 학습 사이트나 MP3 음악파일 다운로드 사이트들이 속속 고개를 내밀고 있는데 이들 데이터를 고음질 그대로 휴대하며 들을 수 있는 디지털 기기는 현재까지 MP3플레이어 정도가 유일하다”며 “MP3플레이어와 MP3 CD플레이어는 MP3 음악파일은 물론 유료 콘텐츠의 보급도구로 확실히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