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인터넷 포털 `다음` 쇼핑몰에 안전지불 서비스 적용

 비자카드는 18일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과 협약을 맺고, 이 회사의 쇼핑몰에 비자의 ‘안전지불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롯데닷컴·삼성몰·인터파크·한솔CSN 등 4대 주요 쇼핑몰과 공동진행 중인 시범사업에 이어 이번에 다음이 가세함으로써 비자 안전지불서비스는 새로운 전자상거래(EC) 보안지불수단으로 확산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비자 안전지불서비스는 ‘3D-SSL’ 프로토콜을 채택, 본인과 가맹점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구매자-쇼핑몰-발급사간 책임관계를 명확히 규정해 종전 SSL 방식보다 보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비자는 외환카드·하나은행·한미은행 등 현재 발급사와 가맹점을 크게 확대해 2003년 4월까지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날 다음과 제휴를 위해 방한한 비자 아태지역 본사 마크 버비지 수석부사장(38)을 만나 향후 보급·확산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안전지불서비스 도입에 따른 혜택은 무엇인가.

 ▲온라인 부정거래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용카드 발급사와 가맹점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종전 SET 방식에 비해 사용도 편리하다. 특히 지금까지는 온라인 부정거래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힘들어 대부분 가맹점이 책임지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안전지불서비스를 도입하면 이 같은 폐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가맹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크다. 지난 6개월여 동안 아태지역 11개 대형 쇼핑몰을 대상으로 적용한 결과 이 같은 장점들이 입증됐다.

 ―보급 촉진 방안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50여개 대형 쇼핑몰이 채택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욱 많은 카드발급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비자와 가맹점들이 나설 것이다. 또한 인터넷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m커머스나 신용·직불카드, 전자화폐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전지불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채택을 원하는 가맹점들은 비자 인터넷 사이트(http://www.visa.com/verified)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