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 천안공장 축구동호회는 지난 7일 오후 ‘에스원 천안연수원’ 축구장에서 월드컵에 참가중인 남미 강호 우루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월드컵 대회에 참가한 각국 대표선수들이 국내 프로팀이나 실업팀과 연습경기를 한 경우는 몇번 있지만 순수 아마추어팀인 한 기업의 축구동호회와 연습경기를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친선경기는 마땅한 연습경기 상대를 찾던 우루과이 대표팀이 천안시청 체육진흥과측에 연습 상대를 문의해와 지역 최강 축구팀인 삼성SDI에 경기를 의뢰해 이루어졌다. 전후반 30분씩 열린 이날 경기에선 우루과이 대표팀이 5대2로 승리했다.
삼성SDI 천안 축구동호회는 지난 4월 천안지역 30여개 조기축구팀이 겨룬 ‘Star배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만만찮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엔 삼성SDI의 서울, 부산, 수원, 서울 4개 사업장 축구동호회가 참가한 ‘SDI 월드컵’에서도 우승한 적이 있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한 선수는 “한 기업의 축구동호회가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두골이나 넣다니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며 “업무가 끝난 후라 피곤할 텐데도 연습경기 상대로 나서줘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삼성SDI 축구동호회팀이 우루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만만찮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