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 중소형 IT株 주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주가 반영 정도 미미한 중소형 실적호전 IT주 `이제는 중소형 실적 호전주다.’

 최근들어 사업보고서 제출전에 미리 실적을 공개하는 사전 실적발표가 활성화되면서 올해 3분기 실적도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다.

 특히 대형주의 경우 분기결산이 마감된 후 보름에서 한달 사이에 실적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 사업보고서 제출일인 분기 마감후 45일이 되는 시점에서는 이미 다음 분기 실적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 종목군의 경우 확정실적 발표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은 데다 전체 시장의 실적호전 정도를 확인한 뒤 투자하려는 욕구가 많아 올해 3분기 실적이 마무리된 시점에서도 대체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된 정도는 미미하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3분기 실적호전 중소형주 가운데 주가반영 정도가 미미하고 절대 저평가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8일 3분기 실적호전 정도에 비해 주가상승 강도가 약하고 주가수익률(PER)이 낮은 중소형 정보기술(IT)주를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3분기 실적호전에 이어 4분기 계절적 수요가 예상되는 이젠텍, 금융권 시스템통합(SI)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 동양시스템즈, 반도체 유통업체인 삼성광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모아텍, 2분기 극도의 부진한 실적을 벗어나 3분기 실적회복이 두드러진 한단정보통신 등이 포함됐다.

 김승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개별 저점에 비해서는 주가가 상승한 상태지만 실적호전 정도와 비교했을 때는 주가상승률이 낮은 상황”이라며 “4분기까지 실적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주가는 현 수준에서 약 50% 상승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키움닷컴증권도 분석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호전주 가운데 최근 시장 주가 상승률을 하회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종목 중 IT주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40% 이상 늘어난 종목 가운데 부채비율이 150% 이하며 3분기 실적으로 추정한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대비 현재 주가 수준이 PER 11배 이하인 코스닥 종목이 대상이 됐다. 거래소의 경우 조건에 부합되는 IT종목은 거의 없었다.

 3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크게 호전됐으나 주가에는 덜 반영된 코스닥 중소형 IT주로는 이랜텍, 대원씨앤에이, 알에프텍, 동양시스템즈, 정원엔시스템 등이 꼽혔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