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중국 증권시장에 외국인기관투자가의 직접 투자를 허용하는 QFII(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제도가 도입됐지만 당분간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일 대우증권은 현재 중국 증권시장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로 QFII제도를 새로 도입해 외국인기관투자가를 유인키로 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황준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QFll의 신청자격이 펀드관리기관의 경우 업무를 5년 이상 영위해야 하고, 납입자본 10억달러, 관리증권 자산 100억달러 이상이어야 하는 등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고 말했다.
자금관리 규정도 3년간 펀드를 중국시장내에 묶어둬야 하며 매번 송금가능한 자본총액의 20%를 초과하지 못하는 등 외국인투자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개방 초기여서 외국인투자 개방효과가 미약하지만 발전에 가속도가 붙어 향후 수년내에 외국인투자가의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등장할 것”이라며 “중국 증시의 개방일정 등을 면밀히 추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