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계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3회 SW산업인의 날’ 행사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돼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수여 및 대한민국SW대상 수상업체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산·학·연·정계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올해 최고의 SW를 가리는 대한민국SW대상에서 미라콤아이앤씨의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솔루션인 ‘하이웨이101’(상품상 부문), 코리아와이즈넛의 통합검색엔진인 ‘서치포뮬라1’(공모전부문)가 각각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돼 개발업체인 미라콤아이앤씨의 백원인 사장과 박재득 코리아와이즈넛 사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 최고 SW의 명예를 안은 미라콤아이앤씨의 백원인 사장은 “올해 ‘하이웨이101’이 이같은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모두 미라콤아이앤씨의 기술진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한 결실”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대한민국SW대상 상품상부문은 올해부터 KT의 지원을 받아 대통령상은 1000만원, 국무총리상은 500만원, 정보통신부장관상은 300만원의 격려금이 수여됐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올 한 해 SW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유공자 38인에 대한 훈·포상도 이뤄졌다.
캄보디아 정보화 프로젝트 수주실적 등을 인정받아 이날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은 “오늘 이처럼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국내 모든 SW산업인들의 노력이 결집된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SW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과 격려를 부탁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서울대 고건 교수와 대림아이앤에스의 제갈정웅 부회장은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한컴리눅스 박상현 사장 등 5명이 대통령 표창, 김문회 건국대 교수 등 5인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또 1부 시상식에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한국SW산업협회 조현정 부회장이 소프트웨어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의지를 담은 ‘SW산업인의 결의문’을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조 부회장은 6개 항목으로 구성된 결의문에서 “우리 SW산업인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적정 가치를 인정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수출만이 살 길임을 인식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