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서비스, 자체영화제작사업 재개

 시네마서비스가 한국영화 자체 제작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대표 박병무)의 영화사업본부인 시네마서비스는 최근 ‘광복절 특사’의 김상진 감독을 한국영화 제작본부장으로 영입, 자체 제작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조직개편을 통해 파트너 아웃소싱 형태로만 한국영화 제작에 관여한지 8개월만의 복귀선언이다.

 시네마서비스는 흥행 제조기인 김 감독과 함께 ‘공공의 적’ ‘신라의 달밤’ ‘가위’ 등의 10년 베테랑인 이민호 프로듀서를 영입해 연출과 제작시스템을 동시에 접목한 인하우스 시스템을 가동시킨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시네마서비스의 인하우스 제작 시스템은 미국 할리우드 시스템을 수용한 것으로 작품의 핵심인 프로듀서 및 감독이 자신의 시스템을 영화사처럼 갖추되, 제작과 투자·배급을 시네마서비스라는 이름으로 포괄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작품마다 독특한 색깔과 시스템이 유지되면서도 시네마서비스라는 자금력과 브랜드파워를 통해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재 장항준 감독-이관수 프로듀서의 신작 ‘불어라 봄바람’과 권병균 프로듀서의 ‘어느 여름날’이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제작준비중에 있다.

 이처럼 시네마서비스가 새로운 시스템으로 제작사업을 재개함에 따라 한국영화 제작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인지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십억원이 소요된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이 참패하면서 영화제작 시장에 투자 냉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기업의 참여로 제작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