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누적생산량 1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메카트로닉스센터(센터장 송지오 부사장)는 지난 89년 산업용 로봇 생산을 시작한 이래 17일 1만대째의 산업용 로봇 제품을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1만번째로 생산한 로봇은 LCD 생산라인에서 유리원판(마더 글라스)을 이송하는 LTR(LCD Transfer Robot) 기종으로, 액정화면의 품질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휨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부드러운 이송동작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이번 로봇 생산 1만대 돌파가 동종업계에서는 최초이며 지난 99년 산업용 로봇 양산 5000대를 넘어선 이래 3년만에 두배로 신장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송지오 부사장은 “향후 반도체와 LCD 생산라인의 생산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최적화된 로봇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대중공업과 함께 토종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양대 축을 형성해왔으며 외환위기 이후 산업용 로봇 내수시장이 위축되자 반도체·LCD용 로봇사업을 강화해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