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G시큐리티(대표 문재철)의 미국 본사 STG(대표 사이먼 리·한국명 이수동 http://www.stginc.com)는 미 연방정부의 IT관련 구매 프로그램인 ‘ESC Ⅲ’에 함께 참여할 국내업체 물색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ESC(Electronic Commodity Store) Ⅲ’는 미 연방 보건부가 연방정부의 각 부처가 손쉽고 빠르게 물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구매계약 절차 프로그램으로 일반 조달 프로그램에 비해 구매 소요시간과 비용절감 효과가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10년 동안 총규모 60억달러(매년 6억달러)에 달하며 지난 2일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총 66개 업체(13개 대형업체, 29개 소규모업체, 24개 소규모 제한조건업체)가 선정됐다. 이 중 STG는 ‘ESC Ⅲ’의 주요 계약업체인 13개 대형업체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ESC Ⅲ 프로그램에 공급하기 적합한 제품의 아웃소싱에 나선 것이다.
STG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IT제품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나섰으며 이 회사의 김양웅 부사장과 이성규 이사가 지난주 파견돼 국내 시스템통합(SI)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미 수출 의향 타진과 함께 협상에 들어갔다. 현재 4개 SI 및 통신업체와 접촉했으며 이 중 자사 DVR 제품의 수출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P사와 구체적인 협상에 나선 상태다.
STG와 계약이 체결될 경우 내년부터 STG 본사 사이트에 품목을 명시하게 되고 이를 통해 미 연방정부에서 구입의사를 밝히면 공급업체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공급업체는 독자적 혹은 STG와 공동으로 미 연방정부를 상대로 마케팅을 실시하게 된다. STG측은 또한 이달들어 주한미군이 적극적으로 한국 IT제품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업체들의 제품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규 STG 이사는 “ESC Ⅲ를 통해 매년 6억달러 규모의 조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STG는 이 중 20∼30%를 수주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업체들이 미국 정부에 제품을 공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으나 이번 프로그램은 그 물꼬를 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G시큐리티는 STG 본사가 선정한 국내 IT업체들에 대한 기술적인 검증과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이번에 내한한 김양웅 STG 부사장을 STG시큐리티 고문으로 영입, 내년부터 특정분야의 보안 SI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