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박상호·우의제)는 보유 중인 이미지퀘스트의 지분을 구조조정 전문업체인 지비시너웍스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하고 지분양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매각할 지분은 2028만9990주(47.34%) 전량으로 총 450억원 가량이며 이중 1500만1000주(35%)에 해당하는 지분 양도대금 350억원은 본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1월말까지 입금이 완료된다. 또 나머지 대금은 본계약 종료일로부터 9개월 이내에 컨소시엄의 매입일정에 따라 분할 입금될 예정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달 중국 BOE에 TFT LCD 자회사인 하이디스를 3억8000만달러 가량에 매각한 데 이어 이번 이미지퀘스트 지분매각으로 회사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년 8월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분사한 이미지퀘스트는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 LCD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장치 전문 제조업체로, 세계 100여개 국가에 연간 3억달러 이상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하이닉스는 올들어 서울 서초동 사옥(440억원) 매각, 현대시스콤 지분(590억원) 양도, 하이디스 매각 등으로 모두 6080억원의 자산을 매각했으며 현재 지분을 보유 중인 현대오토넷(38%), 온세통신(28%), 현대정보기술(31%) 등에 대해서도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