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널 헤드폰 `볼륨 업`

 5.1채널 음향을 지원하는 헤드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다채널 헤드폰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화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이피씨·엠엠기어 등의 정보기기업체들은 최근 5채널 이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고성능 헤드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다채널 헤드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피커 시스템이 최근 7.1채널 사운드까지 지원하는 것과 달리 그동안 헤드폰 제품군은 2채널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에 머물러왔다. 하지만 5채널 이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신제품의 등장으로 헤드폰의 활용범위가 DVD 영화감상, 5.1채널 게임 등으로 확대될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현대제이피씨(대표 최돈형 http://www.jpckorea.com)는 최근 6개의 고성능 스피커 유닛을 사용, 5.1채널 음향을 구현하는 헤드폰 제품 ‘JPC-168HT’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좌우 각각 3개의 고성능 스피커 유닛을 장착하고 있는 것이 특징. 좌우 각각 2개의 유닛은 위성스피커 역할을 담당하며 기존 5.1채널 시스템에서 센터 스피커가 하나인 것과 달리 헤드폰의 균형감을 유지시키기 위해 좌우 각 1개의 센터 유닛을 탑재하고 있다. 또 2개의 진동자를 좌우에 탑재, 5.1채널 스피커의 우퍼 기능을 구현하는 등 기존 2채널 헤드폰과 달리 5.1채널 사운드를 완벽하게 구현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대제이피씨는 최근 현대종합상사와 계약을 맺고 5.1채널 헤드세트 신제품을 현대 브랜드로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엠엠기어(대표 김성일 http://www.mmgear.com)도 최근 4개의 고성능 유닛을 탑재, 다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는 헤드폰 ‘MCH-MMS100-B’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좌우 각 2개의 유닛이 5.1채널 시스템의 위성스피커 역할을 담당하며 센터 스피커 기능은 프린터 유닛 2개로 분산시켜 5채널의 음향을 구현한다.

 엠엠기어는 향후 무선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헤드폰과 5.1채널 헤드폰 등 다양한 후속제품 개발에도 나서는 등 다채널 헤드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제이피씨의 관계자는 “5.1채널 헤드폰은 그동안 공간제약이나 소음문제 때문에 5.1채널 스피커 구매를 미뤄온 사용자층과 영화감상실, PC방 등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5.1채널 헤드폰이 아직 사용자들에게 생소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시연행사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