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은 8일 유일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부터 세계적 휴대폰 메이커인 지멘스, 모토로라 등에 직수출을 본격화함으로써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에 따르면 유일전자는 단말기 고급화에 따른 고마진 키패드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분기별 매출 및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메이커에 대한 키패드 공급물량을 과점하고 있으며 타업체에 비해 압도적인 매출 수익률을 확보하고 있어 시장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8일 대한투신증권은 유일전자의 2002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157억원,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93% 늘어난 214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치를 내놓았다. 또 올해도 지멘스 등에 대한 직수출 확대에 따라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5% 늘어난 1557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290억원에 달하는 등 성장세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영호 대한투신증권 연구원은 “유일전자의 2002년 일평균 PER와 EBITDA는 KH바텍, 인탑스, 피앤텔 등 휴대폰단말기 부품3사의 가중 평균치보다 각각 37.4%, 33.2%씩 높게 형성돼 있다”며 “그만큼 시장 점유율과 향후 수출 및 국내외 단말기메이커로의 공급물량 확대 가능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