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데시장의 급성장 전망속에 연초부터 기존업체와 신규업체간의 대회전이 예고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300억원대 규모에 불과했던 비데시장이 지난해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에도 100% 이상 성장한 100만대 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에 따라 신규업체들의 가세와 라인증설이 잇따르고 있다.
삼홍사, 노비타, 파세코 등 전문업체들이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공장라인을 증설하는 등 매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이 건설사 및 방문판매 조직을 갖고 있는 동양매직, LG화학 등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 가세할 움직임이어서 향후 비데시장을 둘러싼 선후발 업체간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홍사(대표 이용언 http://www.samhongsa.co.kr)는 지난해 12월 충남 예산 가스실린더 공장에 2개의 비데전문 생산라인을 마련하고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한현희 이사는 “2001년 3.4%였던 국내 비데 보급률이 지난해 6.2%로 신장된 데 이어 올해에는 최대 1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이 생산라인을 증설했다”며 “내수시장 공략은 물론 일본, 스위스 등 해외수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비타(대표 강인순 http://www.novita.co.kr)도 지난해 말 천안공장에 월평균 2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오는 4월부터 일본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비타는 올해 일본으로 약 5만대를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파세코(대표 최병호 http://www.paseco.co.kr) 역시 일본의 대표적 비데업체인 ‘이낙스’에서 기술지원을 받아 비데라인을 갖추고 3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특히 이 회사는 이낙스에 연간 30억원 규모의 난방변좌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 대한 수출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기업들의 비데시장 참여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동양매직(대표 윤홍구 http://www.magicmall.co.kr)이 코우비데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동양은 현재 시제품에 대한 디자인 및 기능보완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3∼4월경 비데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kr)도 건설사에 인테리어 제품을 공급중인 데코빌을 통해 비데시장 참여를 추진중에 있다. LG화학은 대원비데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