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대만에 조인트벤처 설립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만 조인트벤처가 설립될 경우 그동안 대만 게임업체 감마니아를 통해 서비스중인 온라인게임 ‘리니지’ 대만 판권이 조인트벤처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엔씨소프트와 감마니아가 체결한 ‘리니지’ 대만 서비스 계약이 올해 말 완료되기 때문에 재계약 또는 조인트벤처 설립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가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경우 현재 감마니아로부터 매출의 25% 정도를 러닝로열티로 받는 것과 달리 대만에서 직접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200억원 가량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90%에 달하는 180억원을 대만 감마니아로부터 ‘리니지’ 러닝 로열티로 받았다.
하지만 조인트벤처 설립이 가시화되면 대만에서 ‘리니지’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7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대만 감마니아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조인트벤처 설립은 아직 하나의 안에 불과하다”며 “조인트벤처 설립 논의가 본격화되더라도 감마니아를 파트너로 삼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도 지난해 말 개최된 ‘대한민국 게임대상’ 기자간담회에서 “감마니아와 조인트벤처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