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신한, 온라인금융사업 `시동`

 인터넷 금융서비스 전문업체인 e신한이 인터넷과 전화를 활용한 온라인 금융상품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 지주회사인 신한금융지주 및 모든 자회사의 기업소모성자재(MRO)를 온라인으로 구매대행하는 B2B사업도 추진한다.

 e신한(대표 김성윤 http://www.emoden.com)은 올해 이처럼 공격적인 사업확장을 통해 온라인 금융시장에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e신한의 행보는 최근 선발 금융포털들이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인수합병(M&A)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금융사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회사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온라인 금융유통 △통합 개인자산관리서비스(PFMS) △금융 관련 부가서비스 △지주사 B2B사업을 선정했다. 온라인 금융유통이란 은행·증권·보험 등 각종 금융상품을 온라인 채널로 판매하는 사업으로 SK텔레콤도 미래 전략분야로 넘보고 있는 시장이다.

 e신한은 내달 중 전용콜센터를 개설하고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한 본격적인 금융상품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선 신용카드·대출상품을 취급한 뒤 보험·펀드상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주력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전자가계부도 계좌통합(AA)서비스와 연계한 통합 PFMS로 개선하고 현재 1만명 수준의 유료회원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과 관련된 다채로운 부가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최근 출시한 유료 명품메일서비스에 이어 법률·세무·인사·창업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내달 중 지주사 전체의 B2B MRO사업에도 착수, 매출 규모를 한층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e신한은 올해 300만 회원 확보 및 연간 흑자전환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성윤 사장은 “지난해 안정궤도에 진입함으로써 온라인 금융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 “올해는 인터넷 전문금융업 진출도 검토 중이며, 매출과 수익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신한은 설립 2년 만인 지난해 160만명의 회원에 2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연말께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기록한 바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