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매채널 강화 본격 시동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전속 대리점과 리빙프라자 등 자사 전매채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급성장하는 할인점, 양판점 대응에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는 15일 신라호텔에서 전국 대리점 경영자를 대상으로 ‘2003년 대리점 경영전략 설명회’를 갖고 자사 유통망 일류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매장 대형화, 삼성 아이덴티티 및 인테리어 최고급화, 명품 중심의 제품진열 강화, 대리점 경영자 교육 강화 등 고급화 전략을 통해 할인점, 양판점과의 차별화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약 1000억원의 예산으로 유통지원금을 대폭 강화해 대리점주가 적은 비용부담으로 매장 확대 및 인테리어 고급화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은 우선 10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지난해 30여개에서 올해 150여개로 대폭 늘리기로 하고, 점포 임차비용을 70% 이상 무이자로 금융지원하기로 했다. 또 인테리어에 들어가는 비용은 80%까지 무상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은 또 기존 ‘리빙프라자’의 명칭이 주방가전 이미지가 강하다는 판단에 따라 점포명을 교체키로 했다. 점포명은 현재 몇가지 안을 놓고 최종 선정작업중이며 이달 안에 마무리, 2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점포명은 100평 이상의 대리점에도 적용되며 100평 미만 점포는 ‘디지털프라자’를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속유통망을 고급화, 일류화함으로써 할인점, 양판점 등 최근 강세를 보이는 유통망과의 차별화를 이끌어내고 유통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