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전이 똑똑해지고 있다.
그동안 아날로그형 제품의 대명사로 불리던 소형가전에 디지털 및 첨단센서 기술이 접목되면서 다양한 빵을 만들 수 있는 토스터, 자동 충전이 가능한 음파칫솔, 조리기구를 살균세척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 등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소형 생활가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쌀 세척까지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기압력밥솥도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원스톱 서비스를 추구하는 신세대 주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필립스전자(대표 신박제 http://www.philips.co.kr)의 에센스 토스터는 남편 출근과 아이들의 등교를 도와주는 주부들의 바쁜 아침시간을 해결해주는 제품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빵의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적외선 센서(스마트 스캔기능)를 내장해 빵의 크기, 모양, 재료, 상태에 상관없이 구멍이 뻥 뚫린 베이글, 두툼한 크로와상 등 사용자가 원하는 빵을 구워준다.
적외선 센서가 빵의 종류는 물론 빵의 두께, 색깔 등을 자동으로 선택할 뿐 아니라 재가열이 필요한 것인지를 스스로 파악하기 때문이다.
필립스전자의 음파칫솔 소니케어도 30초마다 다른 구간을 닦을 수 있도록 간격을 주고 2분 동안 양치질을 하고 나면 자동으로 꺼진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 http://www.dwe.co.kr)의 ‘디지털 전자레인지 살균플러스(모델명 KOR-637V)’는 전자레인지 내부에 설치된 자외선 살균램프에서 발생되는 자외선 빛에 의해 3분이면 모든 조리기구가 100% 살균되는 ‘3분 자외선 살균기능’이라는 획기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에 물을 끓여 살균하던 복잡하고 불편한 방식 대신 자외선에 의해 자동으로 살균됨으로써 보다 짧은 시간에 안전하게 젖병, 조리기구 등을 살균할 수 있다.
중소가전업체인 리빙하이텍(대표 석정목)이 자체 개발한 무인자동 압력밥솥 ‘오토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쌀을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세척해 밥을 지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밥솥과 달리 제품 하단의 쌀을 상단으로 끌어올려 정수기 물로 쌀을 세척한다. 세척통에서는 세탁기 원리가 도입돼 3회 정도 쌀을 세척한다.
또한 하루 10회 예약이 가능하며 정수기가 내장돼 있어 별도로 정수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석정목 사장은 “오토컴 개발소식이 전해지면서 쿠쿠홈시스, 만도공조, LG전자 등 관련업계가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5∼6월경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