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주가급락 후 24일 0시 57분 SK텔레콤이 투자계획을 재검토하고 자사주 매입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투자자들의 판단에 혼선을 초래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국내 대표기업 가운데 하나인 SK텔레콤이 불과 이틀 사이에 향후 계획에 대해 말을 바꾸면서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줬다”며 “23일 주가 급락기에 주식을 내다판 투자자라면 SK텔레콤의 투자계획 재검토에 대해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 제기되는 공시 위반이 아니냐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 상장공시부 관계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상장사의 공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만 접수하고 있다”며 “이번 SK텔레콤의 공시시각이 매우 이례적이기는 하지만 제재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SK텔레콤이 투자계획에 대한 공시를 번복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투자계획 등 미래계획에 대한 정보는 수시공시 대상이 아닌 공정공시 사항이다. 또 공정공시에서 예측정보의 변경에 대해서는 면책사유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는 게 상장공시부의 설명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