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을 전주에서 안개 구비길을 따라 40여분 달려간 순창. 고추장과 한식으로 유명한 이곳에 군청을 중심으로 정보화물결이 서서히 일고 있다.
순창군(군수 강인형 http://www.sunchang.go.kr)은 전화와 방송망을 IP기반으로 통합 통신환경을 구축했다.
순창군은 순창읍을 비롯해 11개 읍면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농촌지역 기초지자체. 순창군은 전화 전용선과 데이터통신망을 분리·사용함에 따라 관리의 복잡함은 물론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회선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순창군은 지난해 여름 VoIP전화 도입을 시작으로 이제는 방송동보 및 팩스 VoIP일제지령전화를 모두 IP기반으로 통합한 통신환경을 구축했다. 전화·방송·팩스·데이터를 512kbps IP망으로 통합, 면사무소와 군청의 PBX를 연결했으며 팩스동보시스템과 군청에서 각 면사무소와 보건소 등을 일제지령 전화로 연결하는 시스템도 단일 IP망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한 회선 절감효과도 상당하다. 구축 이후 83회선의 전화전용선을 줄여 연간 1600만원 회선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을 뿐만아니라 망을 통합함으로써 관리효율도 극대화했다.
순창군 이동근 정보통신담당계장은 “지자체 가운데 구축에 이어 안정화 단계까지 접어든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며 “인근의 전라도를 비롯해 충청도의 지자체들이 직접 통신실을 방문하고 연일 전화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내년에 IP망을 늘려 각 면사무소에 있는 직원들에게도 개인별 전화라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512kbps IP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각 면사무소에 위치한 보건지소의 IP망을 백업용으로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소박스처리> 지자체 최초의 IP기반 통합 통신환경구축
(사진 1, 2, 3: 순창군청 통신담당자가 구축된 IP통합 통신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4: 순창군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