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이 사이버공간을 활용하는 사이버전시분야에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국의 KOTRA와 대만 무역진흥기관인 CETRA는 8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제10차 정기 업무협의회’를 열고, 두 기관간 공동 사이버전시회 개최 등을 포함하는 협력사업 추진을 합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첫 사업으로 두 기관은 8일 코엑스에서 개막되는 ‘사이버한국전자전’을 통해 CETRA가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전시회와의 상호 연계 및 협력사업 등을 모색하게 된다. 두 기관간 공동 전시회 개최 등 협력사업 추진은 한·대만간 사이버공간을 활용한 무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간 협력은 특히 IT 및 사이버전시분야에서 앞서 있는 한국의 모델이 대만으로 전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기업무협의회에서는 또 양국간 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장개척, 무역투자 정보교류 및 상호 업무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대만 하이테크 기업들의 대한 투자확대를 위해 첨단 벤처기업 투자유치단을 대만에 파견, 투자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심도깊게 논의될 예정이다.
대만은 우리나라의 6번째로 큰 대외무역흑자국으로 지난해 대만과의 교역은 18억 달러의 무역흑자(수출 66억3200만달러, 수입 48억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KOTRA와 CETRA 업무협의회는 지난 85년 9월 타이페이에서 처음 개최된 후 서울과 타이페이를 오가며 매년 개최됐으나 92년 한·대만 단교로 중단되다가 지난 2001년 9년만에 재개됐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