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차세대 금융시스템 내년 일본서 출시

 IBM이 금융상품에 따라 신속하게 변경이 가능한 차세대 금융시스템을 내년말까지 일본에 투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IBM이 선보이는 이 시스템은 예금, 주택 대출금 등 금융상품별로 제각각인 응용 프로그램을 일원화해 기존에 6개월 이상 걸리는 금융상품 개발을 1개월 정도로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

 차세대 금융서비스시스템(NeFIS)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일본 IBM을 통해 각 시중은행에 판매되며 실적 여하에 따라 미국 등 세계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NeFIS의 등장은 후지쓰 등 관련업체들의 금융시스템 개발이 본격화되는 일본에서 ‘제3대 온라인’의 후계 시스템을 둘러싼 수주경쟁을 촉발시킬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NeFIS는 기본적으로 본점의 자금관리를 담당하는 약정계 시스템, 지점 시스템 등 은행이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다. 여기에는 예금금리를 설정하거나 구좌·명의 개설 및 관리, 대출 상품에서의 변제액 등을 자동적으로 징수하는 기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BM 측은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각 은행들은 프로그램 작업량을 기존의 4분의 1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보통 수백억엔이 투입되는 시스템 관련 투자액 역시 불과 30억엔대에 가능하다는 것이 이 회사의 주장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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