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전국 공업단지에 R&D 시설 설치

 일본 정부가 산업 클러스터의 확충과 고용 창출을 위해 내년부터 전국에 순차적으로 연구개발(R&D) 거점을 세운다.

 일 정부는 내년 7월부터 유망한 기술력을 가진 대기업, 중소기업의 R&D 인력, 대학 벤처기업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연구개발거점 ‘인큐베이션 시설’을 전국 공업단지에 설립키로 했다고 니혼코교신문이 8일 보도했다.

 정부,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이 인큐베이션 시설은 산업 클러스터를 발전적으로 확충하고, 향후 3년간 대학내 벤처기업을 현재의 약 530개사에서 1000개사로 늘리는 역할도 맡는다.

 특히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530만명 고용창출 계획’을 세부적으로 뒷받침하는 범정부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시설에서 주로 IT, 환경, 바이오, 나노테크놀로지 등 핵심 과학기술 4개 분야를 전략적 R&D 프로젝트로 삼고 향후 3년내 제품화가 가능하도록 주무부처인 경제산업성이 예산 확충과 인력 파견 등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각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 및 특허 등을 활용해 신기술·신제품 상용화에 도전하는 벤처 학도도 대거 육성한다.

 이를 위해 경산성은 중소기업종합사업단 및 지역진흥정비공단의 공업단지 건설업무와 산탄지역 진흥업무를 통합해 독립행정법인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를 조만간 발족시킬 예정이다. 이 기구가 각 지역의 경제산업국과 제휴해 인큐베이션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기구의 직원 약 900명이 전국 전역의 유망기업 및 대학, 공적연구기관을 방문해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공동 프로젝트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와 동시에 각 지자체의 상공회의소 및 중소기업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기술과 경영’ 양쪽에 정통한 전문가 그룹 ‘MOT’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산성은 지난 2001년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 클러스터’라 불리는 산학연 제휴에 의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총 19개 프로젝트에 약 200개 대학과 중견·중소기업 400-500개사가 참가한 상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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