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숙원 사업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를 이끌어갈 초대 총장 후보가 유영수 송도테크노파크 원장, 은희준 한국표준연구원 초빙연구원, 정명세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UST 총장후보심사위원회는 14일 6명의 총장 후보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들 3명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하고 오는 2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재적위원 과반수의 득표자 1명을 총장 내정자로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원장(60)은 미국 UC버클리대학에서 재료공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 대학에서 교무처장, 학장 등을 역임하며 선진교육 시스템에 정통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은 박사(61)는 물리학, 특히 음향진동 분야의 권위자로 지난해말까지 한국표준연구원장을 역임하며 출연연의 사정에 밝다는 평이다.
정 이사장(61) 역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표준연 원장, 대덕연구단지기관장협의회장을 거쳤으며 그동안 UST설립추진위 위원장을 맡아왔다.
출연연 관계자들은 “세 사람 모두 경력이 풍부한 원로 과학기술인으로서 누가 되든 UST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만 UST가 기존 대학과는 차별화된 교육시스템과 국제화 감각으로 이공계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주춧돌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UST 운영위원회는 국무조정실·교육부·과기부·기획예산처 등 관련부처 1급 당연직 공무원과 3대 연구회 이사장, 산·학·연·정 전문가 각 1명, 정부출연연 기관장 등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