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종합정보체계 구축 7단계 사업 입찰에서 시스코시스템스의 중대형 네트워크장비와 IBM의 주전산기를 제안한 SK C&C(대표 윤석경)가 사업권을 획득했다.
경찰청은 27일 경찰종합정보체계 구축 7단계 사업자 선정을 위해 사전 규격평가를 통과한 6개 IT업체를 대상으로 최종 가격 개찰을 실시, 96억9000만원을 제안한 SK C&C를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K C&C는 이번 사업 수주로 경찰청이 지난 96년 이후 진행해온 경찰 종합정보체계 구축 사업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SKC&C는 지난 3년간 경찰 종합정보체계 관련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해왔으나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사업에 중소형 라우터 일체를 공급하는 시스코는 지난 6단계 사업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네트워크장비를 공급하게 됐으며 소형스위치는 국내업체인 디오넷 제품이 공급된다. 이밖에 주전산기 부분은 IBM의 중대형 서버가 공급된다.
이번 사업은 본청을 비롯한 산하 지방청·경찰서·파출소 등의 정보시스템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중대형 라우터 110여대, 소형라우터 1700여대, 워크그룹스위치 900여대 등을 비롯해 중대형서버 3식 및 소형 서버 45대 등의 주전산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입찰 초기단계부터 기술규격서상의 국산업체 역차별 논란이 일어나는 등 국내 소형 라우터업계의 사업 참여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나 라우터 부문에서 시스코 단일 솔루션을 제안한 SK C&C가 선정됨에 따라 국산 라우터 장비는 채택되지 않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