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식시장이 새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증시는 6주연속 상승세다.
지난 12월 미 공급자관리협회(ISM)제조업지수가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다.
지난주는 2003년 마지막 거래와 새해 첫 거래가 모두 있었다. 주간 기준으로 미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한 주간 각각 1.02%, 1.32% 상승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은 주간 기준 1.86%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새해 첫날(1월 2일) 거래는 등락이 엇갈렸다. 지난 2일 나스닥은 0.17% 오르는 강보합, 다우는 0.42% 하락한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ISM제조업지수가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회복의 신호엔 변함이 없었지만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수를 끌어내렸다는 평가다.
12월 ISM 제조업지수는 66.2로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61.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ISM제조업지수는 50을 상회하면 경기확장을 뜻하며, 12월 현재 6개월 연속 50을 상회했다.
이와 관련 UBS는 “소비지출 증가세에 기업들의 자본지출 확대와 수출증가, 재고증가 등이 겹쳐지면서 제조업지수가 큰 폭 성장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주요 종목들도 대부분 주간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가 10.25% 오르며 부각됐고 인텔과 모토로라 등 IT 하드웨어 대표주들도 3.31%, 5.92%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00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미 증시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래산업 미 주식예탁증서(ADR)는 2.99달러까지 오르며 57.37%라는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나로통신 ADR도 16.76% 상승했다. 웹젠 ADR도 4.12%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10달러대를 굳게 지켜냈다.
연초 미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게 반영되고 있다. 또 올해 주가 전망도 매우 밝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해석이다. 다만 지난 연말부터 이어온 큰 폭의 주가 상승세가 오히려 ‘1월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