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은 주요 5개 택지개발지구에서 1만7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http://www.drapt.com)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고양 풍동, 화성 동탄, 남양주 호평, 인천 검단, 인천 마전 등 수도권 주요 5개 택지개발지구(21개 단지)에서 총 1만6776가구가 일반 분양 또는 임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택지개발지구는 계획적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도로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등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주거단지로 입지여건이 좋고 녹지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고양 풍동지구=풍동지구는 고양시 일산구 풍동·식사동 일대 25만3000평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로 오는 4월 두산건설을 시작으로 1800여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청안건설이 낙점받은 C2블럭은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아 733가구가 분양된다. 아이앤콘스가 공급할 C3블럭은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4월경 5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C1블럭의 경우 대한토지신탁이 460여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택공사도 하반기에 2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국민임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풍동지구는 동남측으로 경의로가 지나고 있어 일산 신도시와 서울로의 접근이 쉽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수도권 어디든 이동이 편리하다.
◇화성 동탄지구=화성시 동탄면과 태안읍 일원에 조성되는 273만평의 동탄지구는 오는 3월 시범단지를 필두로 분양아파트 2만1991가구와 임대아파트 1만62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우선 3월 첫 분양되는 시범단지에서는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월드건설 등 총 13개 업체(7개 단지)가 662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입주시기는 2006년 12월로, 입주 전에 광역도로·상하수도·지역난방·전기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탄지구는 4월 개통되는 경부선 복선 전철 병점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동탄지구에는 특목고·자립형 사립고 등 여러 초·중·고교를 비롯, 우체국·종합병원·할인마트 등도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남양주 호평지구=남양주 호평지구는 남양주 개발계획의 대표적인 택지개발지구로서 총면적 32만9000평에 총 9610가구가 조성될 계획이다. 신명종합건설은 호평지구 4블럭에서 38평형 단일 평형으로 410가구를 이달 중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2월에는 중흥건설이 9블럭에서 484가구를, 10월경에는 벽산건설이 6블럭에서 1066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호평지구는 수도권 동북부의 천마산에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강점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깝고 퇴계원-금남나들목구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연내 개통되면 교통여건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강남·송파지역과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편리한 생활시설과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전원도시이다.
◇인천 검단지구=인천국제공항 배후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 서구 검단지역 7개 지구에서는 2006년 완공예정으로 4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우선 올해는 대주건설과 풍림산업이 158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풍림산업이 2월경 검단지구 23블럭에 49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대주건설이 3월경 24블럭에 650가구, 59블럭에 438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검단지구는 주변에 녹지와 산이 많아 생활환경이 쾌적하고 인천국제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 인근에 이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는데다 도보로 5분 거리에 공원이 3곳이나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인천 마전지구=신흥주거지역으로 부상한 인천 마전지구에서는 금호건설과 풍림산업이 분양을 준비중이다. 1월 분양예정인 풍림산업은 1블럭에 34평형 120가구, 40평형 93가구 등 21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금호건설은 30평형 75가구, 33평형 90가구 등 1백65가구를 2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마전지구에서 당하·원당지구를 잇는 도로망이 2004년 개통 예정이어서 인천 도심과 연계가 용이하며 2006년 말 개통 예정인 신공항전철 경서역이 들어선다. 또 북쪽으로는 경기 고양까지 연결되는 도로가 2007년 개통예정이어서 서울이나 고양시 일원으로의 진출입이 훨씬 용이해질 전망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