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 국산 빌링시스템 채택

해외 유명업체들 제쳐두고 토종 제품 선택

 국내 3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야후코리아(http://www.yahoo.co.kr)가 차세대 빌링(과금)시스템으로 한국산 소프트웨어를 채택했다.

 그동안 다음, 네이버, 야후코리아 등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은 자체 개발한 빌링시스템을 운영해왔으며 국산 빌링소프트웨어를 아웃소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암닥스, 포털소프트웨어, 키넌 등 해외 유명 빌링솔루션업체를 포함한 10여개 공급업체중에서 토종기업인 테크시스템테크놀러지의 통합빌링소프트웨어인 ‘하이캐어’를 선택해 주목된다.

 야후코리아는 월 평균 2000만명 안팎의 방문자들에게 검색·커뮤니티·쇼핑몰·지식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포털로서 향후 전개할 신규 사업에 적합한 차세대 빌링시스템의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토종 통합빌링업체인 테크시스템테크놀러지의 ‘하이캐어’를 선택, 다음달 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테크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김대훈 http://www.techsystem.net)는 지난해 국내 최대 음악콘텐츠포털인 벅스뮤직에 빌링시스템을 공급한 데 이어 야후코리아를 준거(레퍼런스) 사이트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포털, 온라인 게임 등 인터넷서비스공급(ISP)분야의 고객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테크시스템테크놀러지측은 야후코리아에 공급한 빌링시스템이 1억명 이상의 동시 접속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여서 대형 통신·금융 서비스 업종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훈 사장은 “앞으로 멀티미디어스트리밍, 게임, 콘텐츠서비스 등 온라인 포털사이트의 유료화를 지원하겠다”며 “서비스 사업자가 실시간 과금, 이벤트, 할인 및 마일리지 적립 등 고객 위주의 복잡한 마케팅전략과 요금정책을 빠르고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