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삼성 계열사의 주주총회가 일제히 개최되는 등 이번 주부터 12월 결산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주총이 본격화된다.
지난주 몇몇 기업이 주총을 열었지만 본격적인 주총 시즌은 이번 주부터가 시작이다.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이번 주에만 54개사의 정기 주총이 예정돼 있다. 참여연대의 참여로 관심을 모으는 삼성전자와 같은 삼성 계열사인 삼성SDI·삼성전기·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등은 모두 27일 주총을 개최한다. 그밖에 LG산전과 이스텔시스템·LG생명과학 등의 주총도 27일 예정돼 있다.
코스닥 등록기업은 26일 가산전자를 시작으로 피카소정보통신·서울시스템·엠케이전자 등이 27일 주총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주총일정을 확정한 기업 대다수는 금요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의 집계에 따르면 주총 계획을 밝힌 기업 가운데 50% 이상이 매주 금요일인 이달 27일과 다음달 5일·12일·19일·26일에 주총을 열 계획을 갖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연구원은 “계열사나 경쟁 관계인 회사들이 같은 날 주총을 열어 주주들의 관심을 분산시켜보겠다는 움직임은 올해도 여전한 것 같다”라고 지적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