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무연솔더업체 시장 공략 본격화

크림솔더시장 타깃 美·日업체와 전면전

 삼성·LG 등 대기업을 비롯한 세트 업체 또는 조립 부품 업체들이 늦어도 2005년 상반기까지 전 제품에 납(Pb) 사용의 완전폐지를 목표로 한 무연화 대응이 활발해지자 에코조인·단양솔텍 등 무연 솔더 관련 벤처 업체들이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특히 이들 업체는 부가가치가 높으면서 독자 기술력을 요구, 무연 바·무연 와이어보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무연 크림 솔더 시장을 타깃으로 미국 일본 업체와의 정면 승부전을 벼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코조인·단양솔텍 등 업체들은 일본^미국 등 선진업체들이 주도해온 무연 크림 솔더 시장에 올해 본격 참여, 시장 형성 진입기에 접어든 무연크림 솔더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에코조인 단양솔텍 등은 다양한 케미컬 성분의 복합체인 플럭스가 작업성·보관성·접합성 등 3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10 여가지의 케미컬 성분들이 절묘한 조성비를 이뤄야 가능한 데 이러한 기술을 확보,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업체들은 또 생산 현장에 전문 엔지니어들을 실시간으로 지원, 외산 업체에 비해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내세워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에코조인(대표 고명완)은 LG전자·삼화콘덴서 등에 무연 크림 솔더의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한 데 이어 삼성SDI·하이닉스 등을 대상으로 시장 영역을 넓혀가는 등 거래선을 하나둘씩 확보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또 중국 필리핀 영국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고명완 사장은 “올해 적어도 50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하고 내년 100억원을 예측하고 있다”며 “납솔더에서 무연솔더로 넘어가는 전환하는 시점에서 교체 수요를 적극 공략,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단양솔텍(대표 전주선)은 무연 크림 솔더의 설비 능력을 월 20톤 규모로 갖추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LG전자·삼성전자 등 제조 업체에 납품하고자 무연 크림 솔더에 대한 품질 승인 절차에 들어가는 한편 암코에 무연솔더크림을 납품, 시장 진입에 물꼬를 터 올해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영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올해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주선 사장은 “개발에 성공한 무연크림 솔더의 플럭스는 VOC(휘발성 유기물)·할로겐 등의 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 평가돼 세트업체의 반응 좋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