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이후 인터넷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과 달리 인터넷기반 ‘사이버 문화활동’은 오히려 줄어들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실시한 ‘문화향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이용자 중 문화관련 사이트 접속률은 69.4%에 그쳐 2000년 94.8%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15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이용자는 1306명(65.3%)으로 지난 2000년 847명(42.4%)보다 증가한 반면 이들의 ‘사이버 문화활동’은 공연예술 부문만 2000년 수준을 유지했을 뿐 영화·방송·만화 등 다른 문화시설 사이트 이용률은 모두 줄었다.
이같은 추세는 이용자들이 대부분 온라인게임 등 중독성이 강한 콘텐츠로 몰리면서 인터넷을 통한 순수창작 예술분야에 대한 관심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이트 접속자를 기준으로 한 유료이용 경험률은 영화, 방송, 만화부문만 다소 증가했을 뿐 나머지 부문은 모두 떨어져 ‘사이버 문화활동’이 순수 문화예술보다 대중 문화예술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