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금융서비스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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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구영보)가 우체국 금융서비스의 질적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계정계와 정보계를 중심으로 기존 전산정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신시스템의 가동에 들어 간데 이어 후속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선 고객관리관리 시스템과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해 계정계에서 정보계, 고객 관리, 재해 복구 등으로 이어지는 금융 기간 및 유관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오픈 환경의 금융시스템 가동에 이어 대단위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한 신시스템의 안정적 이행에 성공했다”면서 “DR시스템의 성공적 구축까지 완수해 각종 금융권의 벤치마킹 사이트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후속 프로젝트의 첫번째가 될 고객관리시스템의 경우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삼성SDS를 주사업자로 선정, 데이터웨어하우스(DW) 및 CRM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10월 완료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 사업과 관련해 산재된 각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각종 조회·고객관리 기능 등을 정보계 시스템과 연계한 DW· CRM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개편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우체국금융사업의 안정성 및 신뢰도 제고 차원에서 약 100억 원을 투입, 각종 재난 및 재해 발생에 대비할 수 있는 DR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DR 프로젝트는 경기도 수지 소재 한국전산원에 DR센터를 구축, 계정계 입·출금 업무 등 트랜잭션이 빈번한 핵심 업무 시스템을 중심으로 주전산센터와 연계한 백업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주중 정보통신부전산관리소(http://edmc.koreapost.go.kr)를 통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공개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설 방침이어서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은 물론 관련 솔루션 및 장비 업계의 치열한 수주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동안 진행해 온 우체국금융시스템 성능개선 작업을 마무리짓고 최근 두 달 동안 안정적인 시스템 가동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오는 11일 주전산센터가 위치한 서울 구이동 전산관리소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기념식을 갖을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SDS를 주사업자로 진행된 신시스템 프로젝트에는 약 1년 동안 200억 원이 투입돼 기존 금융시스템(유닉스 기반)의 성능 개선작업이 진행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