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관시스템 조달 재계약 무산 위기

 오는 6월에 있을 조달청과의 재계약에서 실패할 위기에 처해진 자료관시스템 공급업체들이 황급히 대책마련에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료관시스템에 대한 공공기관의 수요 부진으로 대부분의 자료관시스템 공급업체들이 6월에 시작될 조달청과의 자료관시스템 조달 재계약에 실패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최근 정부기록보존소를 방문, 자료관시스템에 대한 공공기관의 수요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업계와 기관의 공동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 오는 6월 11일과 12일, 이틀 간 무주에서 개최되는 ‘기록관리 워크숍’ 세미나에서 조달청 담당관을 초청해 현재 6개월인 조달계약기간을 1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자료관업계의 긴박한 움직임은 사이트수와 금액에 대한 업체별 목표치를 채우지 못한 경우 6개월 뒤 재계약을 할 수 없다는 조달청과의 계약조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계약이후 지금까지 9개의 사이트를 수주한 트라이튼테크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당초 목표한 금액과 수주사이트를 채우지 못해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달 계약이 만료되는 업체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16개 업체들이 줄이어 재계약에 실패할 공산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 재계약 실패라는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가능성 높은 방법은 기관의 협조를 구해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관인 정부기록보존소와 조달청에서도 이 같은 업계의 상황을 감안, 시장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하는 한편 업체들과의 계약내용에 대한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같은 단체에서 업체들의 의견을 모아 건의하면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조달청과 조달계약을 한 업체는 현재까지 14개 업체로 다음주에 동방시스템과 한국문헌정보가 조달계약을 하면 인증을 받은 16개 업체가 모두 조달계약을 하게 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