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구지역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소비자들이 LG전자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홈네트워크 사업이 건설사들의 인식변화와 소비자 인지도 증대로 실적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개념정립 및 인지도 확보 차원에 머물러 큰폭의 실적 성장을 보이지 못했던 데 비해 올 들어서는 양사가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며 기반을 다져나가는 추세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차별화 요소로 홈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려는 건설사들이 늘어난데다 신규 아파트 중심으로 소비자 관심도 크게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올 들어서 수도권은 물론 대구지역 상인동과 월성동 등을 중심으로 6월까지 약 3500세대의 신축 아파트 단지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수주했다. 올해 실적을 포함한 누적 수주실적은 1만세대에 이른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중국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아파트에 1300여세대 규모의 종합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LG전자측은 또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빌트인’ 제품을 공급키로 수주계약을 맺었던 건설사 가운데 약 1만세대가 홈네트워크 시스템으로 변경을 요청, 홈네트워크 누적 세대수가 2만여세대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홈네트워크 사업이 확대되자 R&D 조직까지 포함한 홈넷사업팀을 신설하고 관련 부서 통합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하반기부터는 버스를 이용한 이동체험관을 운영하는 한편 케이블 TV를 통해 CF방영도 계획중이다. 이를 통해 ‘LG HomNet’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높일 수 있도록 로고도 변경할 계획이다.
LG전자 홈넷사업팀 박현 상무는 “홈네트워크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건설사 수주 시장을 공략하고 향후 리모델링 시장 등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역시 올 들어 자사 솔루션 ‘홈비타’를 내세운 수주 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은 올들어 풍림산업 등 건설사로부터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총 6000여세대 가량 수주해 누적으로 7000여세대의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측은 “이외에도 국내외에서 계약을 앞둔 프로젝트까지 감안하면 연말까지 수주물량이 1만세대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강남 마케팅연구소에 100평 규모의 홈네트워크 체험공간을 마련한 데 이어 최근에는 버스를 개조한 ‘홈비타 이동체험관’을 마련, 수주활동과 함께 홍보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DSC) 박성수 상무는 “홈네트워크에 대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선 만큼 수주 실적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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