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로라가 26일(현지시각) 무선 인터넷 전화기능을 갖춘 신형 휴대폰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CN620’은 유럽형 이동통신(GSM) 기술에 와이파이(Wi-Fi) 방식을 결합한 것이다. 또한 사용자들이 네트워크에 접속할 때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주고, 인터넷전화(VoIP) 기능까지 갖춰 비용 절감효과도 뛰어나다. 지금까지 개발된 와이파이 폰은 핫스팟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았다. 하지만 신제품은 휴대전화망에 연결할 수 있어 와이파이 주파수가 미치지 않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통신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권력의 축이 전화회사에서 장비제공 업체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HP도 T모바일USA와 함께 와이파이와 휴대폰 기능을 결합한 PDA를 출시할 예정이며, 일본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NEC도 휴대전화 기술에 와이파이 방식을 갖춘 기기를 가을까지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