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제경제환경 리스크에 대비 경고

 2005년 세계경제가 급격히 둔화하는 양상을 띨 전망이기 때문에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는 7일 ‘2005년 국제경제환경의 주요 리스크 점검’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 급등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 △중국의 경기위축 등을 내년 국제 경제환경의 주요 리스크로 지적하고 국제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폭 감소, 국내소비 및 투자 위축 등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특히 “올해 4%대 경제성장이 현실화되면 우리 경제의 경착륙은 지난 2분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유가나 해외경기가 예상치를 넘어 악화될 경우 내년도 경제성장은 4%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제기구와 기관에서 국제경제 환경의 위험을 감안해 내년 경제전망치를 하향조정 하고 있다”며 “국제경제환경 변화를 정확히 인식하고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설정해 사전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의 일환으로 △미국·중국 등 기존 시장의 수입수요 감소에 대비해 중동·러시아·유럽시장 마케팅 노력 강화 △내수진작 및 소비불안 심리 해소 △해외 에너지확보를 위한 해외자원 개발과 에너지 효율성 제고 투자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입대체를 위한 부품소재 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