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콘이 차세대 대형 LCD패널 제조장치를 내년 하반기까지 개발키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차세대 대형 LCD패널 제조장치 분야에서 캐논과 경쟁하고 있는 니콘은 7.5세대용 LCD노광장치 개발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LCD노광장치는 유리기판 위에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형성하는 것으로 패널 제조의 핵심장치 중 하나다. 이 분야 연간 시장 규모는 수백억엔대에 달하는데 니콘과 캐논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현재는 캐논이 출하하고 있는 7세대(기판 크기 약 1.9×2.2m) 기종이 최대 크기다.
니콘은 총 30억엔을 투자해 7.5세대(2.2×2.4m)용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미 요코스카에 연구팀을 발족했다. 이에 앞서 니콘은 6세대(1.5×1.8m)용 기종에서 캐논을 따돌리고 샤프에 납품한 실적을 갖고 있다. 반면 캐논은 내년 중반에 가동되는 소니와 삼성전자의 7세대 라인에 납품키로 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